3일 아침 영하 6도 `역시 수능한파`…“수험생 체온관리 하세요"

  • 등록 2020-12-02 오후 6:00:00

    수정 2020-12-02 오후 6: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춥겠다.

2일 올겨울 첫눈이 내린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행락객이 눈길을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내일(3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전라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수능일인 3일 아침 기온은 평년인 -6~4도 수준이겠지만 예년보다 수능일이 늦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여 춥겠다”며 “바람도 약간 불어 체감온도는 1~3도 더 낮겠으니, 수험생은 체온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 -2도, 바람 1~2m/s로 불어 체감온도 -5~-4도 예상된다.

또 수능일 아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고, 특히 경기내륙과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5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춥겠다. 또 바람도 약간 불면서 체감온도는 1~3도 더 낮겠다. 아침까지 강원영서남부와 강원남부산지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남부산지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도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전주 0도 △광주 1도 △제주 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9도 △대전 7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전주 7도 △광주 8도 △제주 11도로 예상된다.

이어 3일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일부 서울과 경기동부, 경상내륙, 전남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3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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