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작년 연봉 107.5억원

현대제철 퇴직금 포함 총 215.7억원
  • 등록 2015-03-31 오후 6:04:53

    수정 2015-03-31 오후 6:31:59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제철 퇴직금을 포함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3개 회사로부터 총 215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31일 현대차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다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등기임원직을 사임한 현대제철로부터 퇴직금 108억2000만원과 연봉 7억4000만원 등 총 115억6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현대차(005380)에서 57억2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9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의 연봉 총액은 215억7000만원이지만 현대제철 퇴직금을 제외하면 107억5000만원으로 전년도 140억원보다 39억5000만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등기임원으로 있는 현대건설(000720)과 현대파워텍, 현대엔지비로부터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 부ㅚ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18억6000만원, 현대모비스 6억3100만원 등 총 24억9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 부회장 역시 등기임원으로 있는 기아자동차(000270)와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비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퇴임한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55억7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연봉은 28억6900만원, 퇴직금은 27억700만원이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과 윤갑한 사장은 각각 10억2000만원과 10억4200만원을 받았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과 박한우 사장은 16억2000만원과 9억5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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