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 서동원)은 척추센터 이근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논문 ‘Does the amount of correction of sagittal deformity really promote proximal junctional kyphosis? Multivariate analyses according to uppermost instrumented vertebra levels(정말 각도 교정이 변형수술 이후의 합병증 (근접인접분절 문제)과 관련이 있는가? - 교정술의 레벨에 따른 다인자 분석)과 ’Proximal junctional failure after corrective surgery: focusing on elderly patients with severe sagittal imbalance(변형교정술 이후 생기는 근접인접분절문제: 고령의 환자와 과학 시상적 불안정성에 중점을 둔 연구)가 World Neurosurgery(SCI급)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SCI급)에 각각 등재됐다고 밝혔다.
두 편의 논문 모두 척추 유합술 후 합병증 관련한 연구로, 유합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인 근접인접분절의 발생 요인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해다.
첫 번째 연구, ‘각도 교정이 변형수술 이후의 합병증 (근접인접분절 문제)과 관련이 있는가? - 교정술의 레벨에 따른 다인자 분석’을 통해 어떤 환자들에게서 합병증이 주로 발생하는지에 확인했고, 교정각도에 따른 인관관계를 입증했습니다. 해당 연구를 통해 흉추 11번 이하에서 유합술을 시행할 경우 교정 각도가 클수록 인접분절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으며, 흉추 10번 이상에서 시행할 경우 교정각도와 합병증에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연구, ‘변형교정술 이후 생기는 근접인접분절문제: 고령의 환자와 과학 시상적 불안정성에 중점을 둔 연구’에서는 합병증에 취약한 고령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합병증 예방 방법을 확인해 본 결과, 수술 전 골다공증 여부와 수술기법과의 관련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유합술이 필요한 환자 중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수술 전 충분한 골다공증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며, 유합술은 흉추 10번 이상까지 시행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논문의 저자인 이근호 원장은 “척추유합술은 중증의 척추관 협작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 허리디스크 등에 시행되는 수술로, 불안정한 척추에 안정성을 되찾아주고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유합술 후 근접인접분절은 재수술을 요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로 연령이 높은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유합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고,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고령의 환자에게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일 규모 병원 중 가장 많은 의료진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성 증진을 위한 연구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연 2회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항상 연구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0년 병원 부설 연골재생연구소를 개설하면서 전문의료진들의 임상경험을 근거로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와 관절 질환 치료에 필요한 기초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