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4일 제주도로 향하던 중 운송 차량에서 ‘온도 일탈’이 감지돼 회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방역 당국이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보관, 2~8℃ 냉장보관하고 유통해야 되는 허가조건이 있고 얼리지 않아야 된다는 조건이 있다”며 “어제 상황이 발생했던 백신의 경우에는 보관온도에서 약 0.5℃ 정도 벗어난 상황이었고, 또 동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양 반장은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 볼 때 백신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반장은 “이번에 발생한 온도일탈 상황의 원인에 대해서는 좀 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 판단하기로 수송용기 내에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서 저희들이 냉매를 삽입하고 냉매의 안정화를 위해서 다소 간에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러한 냉매 안정화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반장은 “냉매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저희들이 물류가 출발하는 과정에 있어서 출발 전 수송용기 내의 온도를 상세하게 확인하고, 작업장 관리자를 통해서 확인하고 또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출차에 앞서서 이러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서 콜드체인 유지를 위해서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회수한 백신에 대해 양 반장은 “전량폐기가 되지 않고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저희들은 지금 판단하고 있어서 추후에 다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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