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청 광장 2340㎡에 썰매장을 조성해 내년 2월4일까지 휴무없이 44일간 무료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청광장 썰매장은 지난 2년간 29만5000여명이 이용했다.
올해 조성한 썰매장은 앉아서 썰매를 지칠 수 있는 가로 29m×세로 51m 크기의 얼음썰매장과 45m 길이 슬로프를 갖춘 튜브썰매장 등 2개로 구성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튜브썰매장은 이용자 안전을 위해 슬로프 끝에 속도제어 매트와 충돌을 흡수하는 안전쿠션 방어벽을 설치하고 키 1m10cm 이상, 몸무게 60㎏이하인 어린이들만 이용하도록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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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린이들을 위해 250명 분의 썰매와 헬멧, 스틱, 50명 튜브썰매를 모두 무료 대여한다. 나이제한은 3세 유아부터 13세 초등학생까지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점심시간 낮 12~13시에는 휴장한다. 특히 개장일인 23일에는 서울 고척동 제니스스케이트장에서 피겨 스케이팅 초급~2급 훈련 중인 8명 초등학생들이 방문해 개장을 축하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에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OST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피겨 스케이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붕어빵 굽기, 솜사탕 만들기, 뽑기 등 가족단위로 즐기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도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려 평일에 20명, 휴일에 27명이 상시 감시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이용객 안전과 장내 질서를 도울 예정이다. 소방서와 보건소는 구급차 및 간호사를 상시 대기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썰매장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