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스펠링은 아는지"...대검, 진혜원 검사 징계 청구

  • 등록 2023-05-03 오후 8:34:14

    수정 2023-05-03 오후 8:34:1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검찰청이 SNS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글을 올린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일 법무부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고, 법무부는 대검 요청에 따라 감찰위원회를 열어 징계 양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진혜원 검사 (사진=연합뉴스)
진 검사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썼고, 게시글 끝에는 ‘매춘부’를 암시하는 영어 단어를 적었다.

이에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는 “진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한 행위를 했다”며 대검에 징계청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진 검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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