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유럽계 투자은행인 HSBC는 이날 징코솔라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목표주가로 76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목표가는 현 주가대비 41%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징코솔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8%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 벤치마크에 대해 높은 초과수익을 기록 중이다.
현재 징코솔라는 웨이퍼부터 셀, 패널까지 가장 균형 잡힌 통합 태양광 생산업체로서, 해외 시장에서도 강력한 생산능력과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고 양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또 “차세대 태양전지 셀인 탑콘(TOPCon)도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고 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종전의 P형 태양광 제품에 비해 훨씬 더 효율성이 높은 N형 제품으로 산업계가 옮겨가고 있어 N형 제품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징코솔라는 N형 제품에서의 확장 가능한 생산과 효율성, 비용 절감 등에서 경쟁사들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 애널리스트는 징코솔라의 주당순이이(EPS)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58%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선 2018~2021년의 연평균 21%보다 2배 이상 높아지는 셈이다.
그는 “징코솔라의 강력한 출하 성장세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N형 신제품 가격 프리미엄, 원가 절감 등으로 인해 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