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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첫 연사로 나선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보 여부가 바이오텍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신약 플랫폼의 의미와 중요성, 전망 그리고 개발 비결’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약 플랫폼은 다른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서 차별성을 확보해야만 기업가치 창출에 제대로 된 효과를 낼수 있다”면서 “특히 기술적으로 신약 플랫폼을 차별화는 방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대표는 그가 판단하는 국내 대표적인 신약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 소개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그가 꼽은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은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보유한 알테오젠(196170), 약물 항체 결합 플랫폼 기술 ‘콘쥬올’ 개발기업으로 잘 알려진 레코캠바이오사이언스,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랩스커버리’를 확보하고 있는 한미약품(128940) 등이다.
이대표는 이날 글로벌하게 신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항암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표 업체들도 소개했다. 그는 시에틀 제네틱스, 젠코, 모포시스, 리제네론, 이뮤노노메딕스 등을 거론하며 이들은 신약 플랫폼을 활용,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동 신약개발을 통해 막강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