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영업익 9562억원..순이익은 역대 최대

2011년 이후 7년만의 현금배당
  • 등록 2018-02-08 오후 4:56:12

    수정 2018-02-08 오후 5:05:48

대한항공 여객기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1조8028억원, 영업이익 956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에 힘입어 여객·화물사업이 모두 성장하면서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서 2.6% 늘었지만, 영업익은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1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외환환산차익이 발생하며 907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해 3월 유상증자를 단행한데 이어 6월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확충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016년 말 1274%에서 2017년 말 542%로 하락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3조14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또한 31.8% 증가한 230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7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0%, 구주노선 8%, 대양주노선 4%, 미주노선 4% 등 수송실적(RPK)이 증가했다. 그러나 사드 배치와 북핵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 노선은 수송이 다소 감소했다. 전체 수송객은 한국발 승객의 증가로 5% 늘었다.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상승세에 따른 반도체 관련 물량과 전자상거래 등 수요가 늘어나며 호조를 보였다. 대양주 32%, 일본 17%, 미주 3%, 구주 3%, 동남아 2%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FTK)이 증가했다. 또한 전체 수송톤 역시 5%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평창동계올림픽,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가시화 등 여러 호재가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 및 일본 노선 등에 대한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화물 부문의 경우 글로벌 경기 호조 및 아시아지역의 IT 화물 수요 증가 등 긍정적 항공화물 시장 분위기에 따라 화물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영업실적 호조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통주 액면가 기준 5% 수준이며 2011년 이후 7년만의 배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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