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굿즈 펀딩, 하루 만에 6800만원 모였다

넥슨-와디즈, 메이플스토리 굿즈 22종 공개
펀딩 방식 제조, 제품별로 수천만원씩 몰려
  • 등록 2022-02-21 오후 8:02:17

    수정 2022-02-21 오후 8:02:1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기업 와디즈가 게임사 넥슨과 함께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 제품이 첫날부터 흥행을 보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핑크빈 캐릭터가 있는 버섯 모양의 무드등에는 806명(21일 오후 7시50분 기준)이 6895만7177원을 펀딩했다. 제조업체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시한 목표 금액(50만원)의 13791%를 달성한 것이다. (사진=와디즈)


와디즈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편의 최종 라이선스 제품 22종을 공개하고 21일부터 펀딩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의 핵심 캐릭터인 핑크빈, 예티, 돌의정령, 주황버섯, 슬라임을 활용한 무선 충전기, 가습기, 커피머신,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이 공개됐다.

제품이 공개된 지 하루도 채 안 돼 수천만원이 몰렸다. 메이플스토리 핑크빈 캐릭터가 있는 버섯 모양의 무드등에는 806명(21일 오후 7시50분 기준)이 6895만7177원을 펀딩했다. 제조업체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시한 목표 금액(50만원)의 13791%를 달성한 것이다.

이번 메이플스토리 IP제품화 사업에 선정된 제조업체(메이커)에는 2000만원 상당의 넥슨 캐시 쿠폰이 지원된다. 아울러 성수동 ‘공간 와디즈’ 특별 전시, 제품 전시 스케치,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메이플스토리 제품화 사업에 선정된 굿앤디자인의 강다영 MD는 “와디즈와 넥슨의 컨설팅을 통해 좋은 굿즈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켈베로스(씨앤씨디자인)의 정봉준 작가는 “하나의 캐릭터를 시작으로 시리즈화 등 다양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것이 펀딩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윤석현 넥슨 신규사업실 실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날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 유저들에게 좋은 굿즈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제작·유통 기회를 제공해 상생의 가치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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