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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는 매출액 전체가 설계자산 제공에 대한 대가로만 이뤄진 전형적인 기술집약적 회사다. 설계자산을 반도체 업체에 처음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료와 함께 설계자산을 받은 업체가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판매할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칩스앤미디어는 라이선스료에 이어 로열티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한 2013년에 창사 이래 처음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2018년 141억원과 지난해 161억원 매출액을 올리는 등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렇듯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기존 IP 제품 역시 적용범위와 함께 거래처가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글로벌 IT(정보기술)플랫폼 업체 서버에도 적용하는 한편, 올해엔 대형 신규 거래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소외됐던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며 “자율형주행차와 드론, 가상현실(VR),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시대에 따라 초고해상도(UHD) 비디오코덱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회사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