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6%(7.65포인트) 오른 728.7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이후 7거래일째 상승세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15일(729.60)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달말 G20 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과 멕시코 합의로 무역분쟁 확산 우려가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도 2% 중반대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이달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며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커진 양상이다.
종이·목재 업종은 3.64% 올랐고 유통, 기계·장비도 2% 안팎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건설, 비금속, 반도체, 제약, 금속 등 순으로 상승했다. 기타제조와 통신장비는 1%대 하락했고 방송서비스도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039030)가 10%대 급등했고 원익IPS(240810) 리노공업(058470) 에스에프에이(056190) 솔브레인(036830)이 2~4% 오르는 등 반도체 장비주가 호조를 보였다. 제약·바이오 업체 중에서는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6% 가까이 오르고 씨젠(096530) 휴젤(14502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헬릭스미스(084990) 신라젠(215600) 메지온(1404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이 2~4% 정도 상승했다. 코웰패션(033290)은 하반기 성장 예측에 9% 뛰었고 남북 경협주인 아난티(025980)는 4%대 올랐다. 반면 클래시스(214150) NICE평가정보(03019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스엠(041510) 등은 2~4% 가량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8106만여주, 거래대금 4조1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886개 종목이 올랐다. 316개 종목은 내렸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