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사장(44)의 첫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한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128940)의 지주회사다.
22일 한미사이언스는 대표이사가 임성기·임종윤씨에서 임종윤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임성기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임종윤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임성기 회장은 한미약품에서도 지난 2014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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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대표는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는 창업주 2세가 처음으로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회사 경영을 총괄한다. 임 사장은 지난 2010년 옛 한미약품의 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현재 임성기 회장의 3남매 중 장녀 주현씨(42), 차남 종훈씨(39)는 각각 한미약품에서 전무이사를 맡으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보유 지분율은 임종윤 사장, 임주현 전무, 임종훈 전무가 각각 3.59%, 3.53%, 3.12%로 비슷한 수준이다.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임성기 회장이 34.99%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임 회장의 주식 향방에 따라 후계구도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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