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집회서 경찰 폭행 등 불법행위…민주노총 4명 구속영장 청구

경찰관 폭행·도로 점거 등 혐의
경찰, 민주노총 집행부 내사 착수
  • 등록 2024-11-11 오후 9:51:57

    수정 2024-11-11 오후 9:51:5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경찰관 폭행·도로 점거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행부에 대해서도 입건전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연행조합원 석방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김태훈)는 11일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민주노총 조합원 6명 가운데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9일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에서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행하고 해산명령 등에 불응한 혐의(공무집행 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 중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혐의로 검거한 11명 가운데, 범죄혐의가 중한 6명에 대해서 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번 집회에서 사전에 위법행위를 기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민주노총 집행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경수 위원장 등 집행부 7명에 대해서도 입건전조사(내사)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연행조합원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집회에 폭력으로 강경 대응한 경찰”이라며 “집회 도중 연행된 노동자 전원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