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건설기술 시험할 장 열린다

건설기술硏, 18일 연구인프라 개장
스마트건설 기반 기술 개발하고 스타트업도 지원
  • 등록 2019-02-19 오후 5:06:22

    수정 2019-02-19 오후 5:06: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현장시공에 필요한 건설 부재를 미리 만들어보는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Prefab lab)과 ‘사물인터넷(IoT) 샌드박스’ 연구인프라를 18일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설 로보틱스는 건설 자동화에 적용되는 기술을 통칭한다. 미국, 유럽 등은 이미 로봇 팔로 벽돌을 쌓거나 용접하는 등 인력이 필요하거나 위험한 작업, 정교한 작업 등에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다.

건설연은 대형 로봇팔과 가공 장치를 활용해 최대 3m 크기 건설부재를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검증이 가능토록 로보틱스 프리팹 랩을 꾸몄다.

또 IoT 샌드박스엔 딥러닝 개발용 컴퓨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둬 IoT 기술 관련 연구개발(R&D)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연은 이번 연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연구자가 4차 산업 관련 연구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노동 의존성이 높은 건설산업의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 건설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개소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와도 연계해 지원센터에 입주한 건설 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관련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중소기업과 함께 활용하고 협력하며 상호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자가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마련된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서 시험해보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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