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비수기 진입에 원료가 상승까지…3분기 영업익 반토막

  • 등록 2018-11-13 오후 3:11:33

    수정 2018-11-13 오후 3:11:33

코오롱인더스트리 3분시 실적현황.(자료=코오롱인더스트리)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비수기 진입에 더해 원료가 상승이 겹치며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1331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매출액은 산업자재와 필름사업부문의 판매 물량 확대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분기 비수기 진입에 더해 원료가 상승으로 발목이 잡혔다. 제품과 원료가 간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진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는 패션부문의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기존 제조군의 주력 사업들도 지속적인 판가 인상 및 판매 확대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및 종속회사 신증설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됨으로써 4분기 실적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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