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2일 오후 1시 20분께 경남 창원-김해 간 장유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엔진오일을 드럼통에 싣고 이송하던 5t 화물차가 폭발했다.
사고 직후 화물차에 실렸던 드럼통 가운데 35개가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량 위로 떨어져 폭발 화재로 이어졌다.
당시 주변에 있던 승용차 등 9대에도 불이 옮겨 붙었지만 오후 2시께 모두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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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소방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1명이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에 꼭 안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망자를 4명으로 발표, 혼선을 빚기도 했다.
사망자 외에 5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측은 “화물차가 모두 타 국과수에 맡겨 차량 이상 여부 등 검사를 해볼 계획”이라며 “사고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후 5시 현재 창원터널 창원 및 장유방향 전 차로를 정상 통행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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