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1단계 산업용지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전체 부지 조성은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92만2000㎡ 규모의 산업용지의 경우 26개 기업이 부지계약을 완료해 분양률은 70%에 달한다. 이미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원주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가 입주해 있고,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가 이달 중에 준공 예정이다. 진양제약, 애플라인드 등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기업들도 있어 연말까지는 1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얘기다.
산업용지에 이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와 상업용지, 지원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도 지난해 말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점포겸용 주택용지의 경우 최고경쟁률 1145대 1, 평균경쟁률 245대 1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분양 접수를 하기 위해 아침 9시에 온 사람들이 오후 3시나 돼서야 접수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30일에는 공동주택용지 분양 공고를 냈다. 원주기업도시 부지 내 10개 블록으로 계획된 공동주택용지 중 3만7062㎡ 규모 7블록과 4만6384㎡ 규모의 8블록 등 2개 필지로 모두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 이하의 중소형 주택만 지을 수 있는 분양용 주택용지다. 주 도로변에 집중 배치돼 있어 접근성이 높고 공원, 녹지와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분양가는 3.3㎡당 100만원대 중반 수준으로, 3년 무이자 할부(계약금 10%, 중도금 매 6개월 15%, 6회 균등분할납부)로 공급된다. 공급은 추첨 방식이며 신청접수
|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최근 중견건설사들과 시행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원주기업도시가 이처럼 관심을 받는 이유는 교통망 확충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개발 호재가 겹친 곳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말 개통될 예정으로 월송IC(가칭)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원주간 이동 시간이 50분대로 단축된다. 또 2017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를 이용하면 청량리~서원주까지 30분대로 도달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원주기업도시 측은 교통망 개선으로 원주시와 문막 등 주변 지역 주민과 원주로 이전해오는 공공기관과 기업 종사자에 쾌적한 생활을 누리고 싶어하는 수도권 이전 수요까지 더해져 도시 조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는 “2004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시작된 원주기업도시 사업이 10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며 “원주기업도시가 중부내륙의 성장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택지 공사와 성공 분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