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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시장의 의구심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해명이나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 및 관련 위원회가 사외이사 후보를 재추천했다는 점이 주주가치 제고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유분산기업의 임원 선임은 내외부인 차별 없이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는 박희재·김성진·유영숙·권태균·유진녕·손성규·김준기 등 7명이었으나, 지난 22일 박희재 의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임하면서 6명으로 줄어들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임기 만료하는 김성진 사외이사 후임으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하고,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달 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후보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동시에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낸 반대 목소리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을 포함한 주요 기관 주주와 외국인·소액 주주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