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코퍼레이션, 스마트솔루션으로 아파트 하자 막는다

홈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 적용
  • 등록 2020-11-24 오후 4:45:23

    수정 2020-11-24 오후 4:45:23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코퍼레이션은 공동주택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대림코퍼레이션은 공동주택에 구축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된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운전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하자 발생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은 지난해 대림코퍼레이션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권과 저작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후 대림산업 공동주택 현장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효율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확대 적용 중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스마트 시운전솔루션은기존과정을 PC와 모바일 기기로 원격 제어를 통해 구현한다.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과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은 반복적으로 시운전을 시행하여 1회성 점검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오류나 하자를 잡아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면 세대 조명, 온도조절, 환기, 가스, 엘리베이터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점검할 수 있다. 더불어 실시간으로 세대별 온도와 에너지 소모량을 모니터링해 냉난방 효율을 점검할 수 있다. 입주 전 새집증후군 제거를 위해 세대 내부 난방과 환기를 반복하는 플러쉬 아웃(Flush-out) 과정도 원격으로 실시할 수 있다.

또한 공용부와 세대 내부 출입을 통제해 불필요한 근로자의 출입으로 인한 하자 발생과 에너지 낭비를 예방할 수도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자체 품질관리 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체계적인 하자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관리자는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통해 발견한 하자나 점검이 필요한 부분을 품질관리 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다. 각 동별, 세대별 하자 현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관련 정보를 담당 협력업체나 근로자에게 전달해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요청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시운전 포털 플랫폼을 통해 집계 및 시각화되어 전국의 현장들을 한눈에 파악하고 진척사항과 불량률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다. 실제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기존 대비 31% 가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하는 하자 중 20%를 사전에 파악해 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편한세상 현장에서 직원이 태블릿에 설치된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세대 조명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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