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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드론’이라는 신약 플랫폼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엠디뮨의 배신규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23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배대표는 “바이오드론 플랫폼을 이용한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엠디뮨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치료제 개발은 외부와 협력하는 대표적인 PIDO (Platform Inside Development Outside)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게 회사의 주요 성장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예컨대 강력한 세포독성 항암제를 암 세포에만 전달하면 되는데 지금은 정상세포까지 도달, 멀쩡한 세포가 죽으면서 항암제의 부작용이 심하다”면서 “바이오 드론 기술을 활용하면 정상 세포에는 약물이 전달되지 않고 암세포만 도달해 암을 부작용없이 치료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대표는 “바이오 드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엑소좀에 다양한 치료제를 결합할수 있어 확장성이 사실상 무궁무진하다”면서 “예컨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물론 유방암, 폐암, 췌장암, 비소세포암, 대장암, 위암 등 거의 대부분 암에 대한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회사가 바이오드론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확보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는 퇴행성뇌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침샘 질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앞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가 세포치료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면서 “엑소좀 치료제는 무엇보다 피부에 바르거나 흡입해 치료를 할수 있고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