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노믹트리는 지난달 11~1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밴드(1만7000~2만5000원) 최상단을 초과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기관투자가 총 965곳이 참여해 37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총 1080억원으로 정해졌다. 공모 자금은 미국 현지법인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이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이 회사는 신규 고성능 DNA 메틸화(효소에 의한 촉매반응)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의 암 조기진단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검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 5000억원대의 대장주로 성장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8~19일 진행되며,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