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사업 생태계 구축하는 신한라이프…내년 하반기 첫 요양시설 개소

신한라이프, 전담 자회사 출범해 시니어 케어 사업 전력
  • 등록 2024-10-14 오후 8:46:12

    수정 2024-10-14 오후 10:09:55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 본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1월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를 출범했다.

지난 1월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서 진행된 출범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
지난 2021년부터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사업 TF’를 만들어 국내외 시장 조사와 사업성 검토를 시작했다.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사업 인허가 등의 제반사항들을 준비했다. 그 결과 신한라이프케어의 출범식과 함께 시니어 케어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성이 담긴 ‘시니어 마스터 플랜’을 공개했다.

출범 이후 신한라이프케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한 ‘시니어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의 세부 실행 전략, 시설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신한라이프케어는 하남과 은평에 시설 건립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에 첫 번째 요양시설 개소를 예정하고 있다.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시설 구축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금융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물리적인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협업도 진행되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KAIST 뇌인지과학과와 신경 건축학을 적용한 시니어 공간 연구계약을 맺기도 했다. 신경 건축학은 공간과 환경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측정해 더 나은 건축을 탐색하는 학문이다. 신경 건축학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한 시니어 주거시설에 도입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삼성웰스토리와 요양시설 입주자를 위한 안정적 식음시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시니어 사업 추진 계획과 식음 계획 데이터를 삼성웰스토리와 공유하면서 식음 서비스 기획, 시니어 케어 푸드 개발, 식음 공간 설계, 시니어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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