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복권예상판매액 7.7조…사회약자 지원수익금 3.1조

기재부 복권위, 복권발행계획안 등 의결
복권상품 12종 당첨금 등 기존체계 유지
햇살론유스 공급규모, 1000억→2000억
  • 등록 2024-04-30 오후 7:12:48

    수정 2024-04-30 오후 7:12:48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내년 복권 판매금액이 올해 계획보다 3960억원 늘어난 7조6879억원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제167차 복권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복권발행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지난달 8일 서울 한 복권판매점에서 고객들이 줄지어 복권 구입을 기다리고 있다.(사진 = 뉴시스)
복권위는 내년 복권 예상판매금액을 7조6879억원으로 산정했다. 이는 올해 계획(7조2918억원)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반영한 것이다. 또 현행 복권상품 12종의 액면가액, 발행조건 및 당첨금의 지급방법 등은 기존 체계를 그대 유지키로 했다.

복권이 계획대로 판매될 경우 2025년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는 복권수익금은 올해 계획 대비 1630억원(5.5%)이 증가한 3조1314억원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3년도 복권기금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실시 결과, 종합 평균점수는 81.9점으로 전년도(79.1점)에 비해 상승(2.8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4년도 복권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소액금융대출 공급규모(햇살론유스)를 현재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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