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지하터널 내 군사시설 등 300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군이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쪽 상공에서 조명탄을 투하하는 모습.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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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IDF는 이날 오전 “우리는 지난 하루 동안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 초소와 로켓 발사 초소, 하마스가 소유한 지하터널 내부의 군사시설 등을 포함해 약 300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CNN은 IDF가 밤새도록 포탄, 박격포, 공습 등을 통해 가자 북부 지역을 폭격했다면서, 자사 취재팀 역시 밤새도록 이 지역에서 화재 경보와 함께 수많은 대규모 폭발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IDF는 이날 이스라엘 지상 병력이 가자지구에서 도보 또는 탱크를 타고 이동하는 작전 영상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은 대전차 미사일, 기관총을 쏘는 테러리스트들과 여러 차례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군인들은 테러범을 다수 사살하고 공군에 목표뮬 및 테러 기반 시설에 대한 실시간 공습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상군이 현재 가자지구 내 어느 곳에 있는지,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