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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감독에게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5년 동안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내렸고 장 선수에게는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을 내렸다. 김 선수에게는 4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가혹행위를 하고 각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타박상 등 상해를 입었고 고 최숙현 선수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팀닥터로 불리며 최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여성 선수들을 유사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운동처방사 안주현씨는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7년 6월에 벌금 1000만원으로 감형됐다.
이들은 “우리는 체육계 폭력에 대한 경종 차원에서라도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지금의 결과는 실망스럽다. 체육계 폭력을 뿌리 뽑고 피해를 고발한 선수들에 대한 보복행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경주시장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족과 피해선수들에게 사과하라”면서 “문화체육관광부도 체육계 폭력을 고발한 선수들에 대한 보호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