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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자 허락 없이 연극으로 올려 물의를 빚었던 서울예대 연극과 87학번 동문회(이하 동문회)가 공개 사과했다.
동문회는 22일 공개사과문을 통해 “원작자의 동의 없이 공연된 이번 동문 공연 ‘신과 함께’와 관련해 여러모로 심려를 겪었을 주호민 작가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이유 불문하고 이로 인해 벌어진 일들과 관련해 주호민 작가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사과문은 동문회와 주 작가 측의 원만한 논의 끝에 이뤄졌다. 동문회는 향후 ‘신과 함께’와 관련된 어떠한 작업도 원작자 동의 없이 행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주 작가 측에 전달했다. 공개사과문은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 서울예대 학보사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동문회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키게 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조해준 주호민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