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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만호 주택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해 (서울의) 만성적 수요 부진을 해소하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공공 주도 신속 개발로 총 41만 호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30%를 청년세대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95%에 불과한 서울의 주택 보급률을 100% 이상으로, 자가 보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구상이다.
또한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의 서북부-중심부-동북부 지역을 연결해 `직주(직업·주거) 근접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9%에 불과한 임대주택 비중을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늘리고, 2030 및 6070 등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택(Age Mix)을 공급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공공주택 재건축 시 지하 공간을 권역별 도심 물류센터로 구축해 세입자에게 일자리를 만드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아울러 송 후보는 실물자산 기반의 코인을 발행해 시민에게 부동산 간접 투자 기회를 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이 코인은 지금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와는 차원이 다르다. 제가 말하는 코인은 실물자산이 뒷받침된, 실질적인 가치 전환 기능을 하는 가상화폐”라며 “국민 참여 부동산 코인으로 개발이익 전체를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코인을 문재인 정부 때 너무 부정시했는데 코인 거래의 장점은 미래 수익을 현금화할 수 있어서 젊은 세대에 바로 이익을 줄 수 있다”며 “선물 시장과 개념이 다르긴 하지만 유동화하고 미래 수익을 현실화하는 창조적 금융기법이다. 서울시에 코인 거래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TV 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세훈답지 않게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서 기피하느냐”며 “토론함으로써 서울시장을 선택하는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후보로 나온 사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