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베트남 여행에서 반드시 맛 봐야할 커피로 잘 알려진 ‘콩카페’의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된다.
콩카페는 오는 31일 서울 연남동에 첫 매장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의 힙스터 카페 앤 라운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콩카페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콩카페는 80년대 베트남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카페 분위기로, 베트남만이 가진 독특한 정서를 경험할 수 있어 베트남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대표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베트남 커피만의 독특한 단맛과 진한 코코넛 향을 자랑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내 콩카페 해시태그로 검색되는 게시물 수가 약 6만 건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사업권을 가진 ‘그린에그에프엔비’가 현재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연남동 매장을 담당할 직원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다. 오픈 초기에는 현지 바리스타가 파견돼 상주할 예정으로, 그린에그에프엔비는 연남동 매장에 이어 곧 2호점을 여는 등 한국 커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콩카페는 2007년 하노이의 작은 카페에서 시작해 현재 하노이, 다낭, 호이안,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지역 50여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