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제약협회가 이경호 회장의 4연임을 결정했다. 신임 이사장은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맡는다.
24일 제약협회는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제71회 정기총회를 열어 임기 2년의 회장에 이경호 회장을 재선임하고 신임 이사장으로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을 선출했다.
| 이경호 제약협회장(왼쪽)과 이행명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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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회장은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으로 지난 2010년 6월 회장으로 선임됐다. 2012년 재선임, 2014년 3연임에 이어 이번에 4연임이 결정되면서 총 7년 8개월간 제약협회를 이끌게 된다. 제약협회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상근회장제-이사장’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 5년 8개월 동안 혼란스러운 업계 분위기를 추스리고,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현재 제약산업은 글로벌 무대로 가는 문을 열었다”면서 “제약산업이 국내에서 우수 산업으로 발전하고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이날 임기를 마친 조순태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행명 이사장은 “우리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자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이 그 어느때보다 희망적이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회원사 모두와 협력해 지금의 이 시기가 후회없는 과거로 남겨질 수 있게 대동단결해 희망의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총회를 끝으로 물러나는 조순태 전임 이사장은 “우리 제약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대표적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라는 국민에 응답할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시불가실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때를 놓치지 않도록 방향성을 가지고 우리 모두 전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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