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어 스페인 총리도 키이우行 "우크라와 함께"

"평화가 유럽에 돌아올 때까지 함께 할 것"
  • 등록 2023-02-23 오후 7:35:42

    수정 2023-02-23 오후 7:35:4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각국 정상들이 키이우를 찾아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산체스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기차를 타고 키이우에 도착하는 영상과 함께 “침공 1년을 맞아 키이우에 돌아왔다”고 글을 올렸다. 산체스 총리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키이우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어와 우크라이나어로 “평화가 유럽에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전날 하원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 6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찾아 러시아를 비난하고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1년을 앞두고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독려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이 키이우를 찾은 바로 다음 날인 21일 처음으로 키이우를 찾아 변함없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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