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9일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향후에는 토큰을 활용해 기금을 마련하는 게 보편적인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017년 당시 홍콩에서 바이낸스를 설립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로 키웠다. 927억달러(121조원) 재산으로 세계 12위 부호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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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스타 메시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으로 지난해 이적하면서 연봉 일부를 생제르맹의 팬토큰(PSG)으로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팬토큰은 생제르맹의 기념품을 거래하거나 주요 팬미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다. 앞으로는 이같은 메시 사례가 일반화돼 스포츠 기금 마련까지 갈 것이라는 게 창펑자오 대표의 전망이다.
그는 토큰을 발행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에 선제로 진출한 기관투자자 흐름을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얼리어답터로 일찍부터 가상자산 시장에서 활동 중”이라며 “이들은 기업들의 운용 방식, 관리감독·규제 기관 등을 주시하고 신뢰 구축 방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한국은 굉장히 적극적인 암호화폐 투자 분위기”라며 “다른 국가들은 암호화폐 개발자들이 주로 투자를 하는데, 한국은 상당히 많은 수의 인구가 암호화폐 거래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엔 당초 계획이 변경돼 화상으로 참여했는데, 앞으로 당연히 한국을 곧 방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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