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도 칼 빼나…미 SEC, 바이낸스코인 증권법 위반 조사

블룸버그 보도…코인 발행 적법했는지 조사
BNB 한때 7% 넘게 급락
  • 등록 2022-06-07 오후 7:02:27

    수정 2022-06-07 오후 7:02:27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 증권당국이 스테이블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에까지 칼을 빼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체 발행한 바이낸스코인(BNB)의 증권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장펑자오 바이낸스 CEO


바이낸스는 2017년 BNB를 2억개 한도로 발행하면서 절반은 당국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ICO(암호화폐 공개)를 통해 판매했다. 미국에서 미등록 증권 판매는 불법이다. BNB가 증권으로 판명나면 바이낸스는 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BNB 가격은 한때 7% 넘게 급락했다. BNB는 현재 개당 280달러 수준으로 시가총액은 460억달러에 이른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 5위다.

SEC의 이번 조사는 결론이 나오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BNB가 증권으로 판단되면 리플랩스와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 SEC는 2020년 리플랩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며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공경영자(CEO), 크리스 라슨 공동 창업자 등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규제 당국과 진행 중인 협의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사항을 계속해서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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