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6.25 영웅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5주기 추모식

원인철 총장 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서 열려
故 딘 헤스 대령, 6.25전쟁 초기 250회 출격
한국 공군 전투조종사 육성에 지대한 공헌
전쟁고아 1000여명 수송기로 제주도 후송도
  • 등록 2020-07-21 오후 4:50:11

    수정 2020-07-21 오후 9:48:1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은 21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6.25전쟁 초기 대한민국 공군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故) 딘 헤스(Dean E. Hess) 미 공군 대령의 서거 5주기 추모식을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개최했다.

공군은 딘 헤스 대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모식을 개최했는데, 지난 2017년에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공적기념비를 건립한바 있다.

딘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미 공군이 대한민국 공군의 F-51 전투기 훈련과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창설한 바우트 원(BOUT-1) 부대를 이끌며 대한민국 공군을 최단기간 내 싸울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나게 했다.

전쟁 초기 1년간 무려 250여 회 출격하며 적 지상군 격퇴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당시 자신이 조종하던 F-51 전투기에 새긴 ‘By Faith I FLY’(신념의 조인)은 오늘날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용맹과 헌신을 상징하는 문구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딘 헤스 대령은 1950년 12월 러셀 블레이즈델 (Russell Blaisdell) 미 공군 군목과 함께 미 수송기 15대를 동원해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하고 현지에 보육원을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전후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20여 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활동에도 적극 앞장섰다.

한편, 이날 원 총장은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546부대와 해군7전단을 각각 방문해 최남단 공중감시태세와 해-공군간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확인하고 임무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21일 제주항공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故 딘 헤스 美 공군 대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딘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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