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분기 매출 1306억…코로나19 악재에도 성장지속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영업益 41억원…전년比 67.4%↓
“2분기부터 매출 확대…수익성 개선”
  • 등록 2020-04-28 오후 5:16:33

    수정 2020-04-28 오후 5:16:33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제한적인 대외 영업활동 속에도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오스템임플란트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1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올 1분기 매출액 1306억원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같은 기간 67.4% 하락했다.

오스템은 1분기 실적과 관련, 전년 동기에 비해 △중국·미국 등 해외시장의 코로나19 확산 시기 차이로 인한 매출 감소 분산 △치과 임플란트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한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TS III’ 판매 호조 △비상경영 체제 전환으로 인한 선제적 관리 등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치과산업의 높은 성장성, 치과 토탈 솔루션 사업의 대표 제품군인 기자재·유니트체어 등의 고른 성장, 주력제품인 임플란트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7.4%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시적 요인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직접 판매 위주의 영업방식인 해외시장에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판관비 비율이 높아졌다”면서 “2분기부터 이연 수요 효과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돼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 한해 기존 ‘임플란트 TS III·유니트체어’ 등 주력제품의 지속성장은 물론이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전사적인 판관비 관리, 해외 조직 안정화 등을 병행해 대외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수익성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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