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주를 활용한 치료제에 대한 용도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이 이번에 획득한 ‘향상된 산후 부착형 세포 및 그의 용도’ 특허는 태아 줄기세포 가운데 태반의 양막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에 대한 것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기존 성체줄기세포 대비 뇌 손상 및 신경염증 억제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다양한 핵심 인자를 내포하고 있어 알츠하이머와 루게릭병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이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Plastem-AD’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Plastem-AD는 2016년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인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허가용 기업주도 임상시험 지원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진행 중인 임상을 가속화할 것이며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활용 범위를 알츠하이머 외에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넓혀나갈 것”이라며 “집중적인 R&D 투자로 희귀난치성 질환에 최적화된 세포치료제의 상품화를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