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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전당으로서 대학을 지키려는 한양대 교수 일동’에 이름을 올린 한양대 교수 53명은 29일 “시간강사 대량해고를 즉각 중단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양대를 비롯한 전국 사립대학들이 시간강사 대량해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15일에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시간강사 처우개선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제는 돈”이라며 대안으로 “정부가 ‘사립대 강사 처우개선 예산’을 마련해 ‘강사고용유지’를 조건으로 대학에 지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 시간강사는 7만 5000여명에 달하는데 실질적으로 700억원이면 충분하다”며 “교육부 예산 75조 원을 감안하면 큰 액수가 아니다”고 전했다.
교수들은 “대학의 미래는 그 사회의 미래”라며 “정부와 국회가 혜안을 가지고 대학의 약자인 강사들을 배려해 예산을 편성하는 용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