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동작구, 그린파킹 사업 사전예약 접수

주택가 담장 허물어 주차장, 목표 2배 이상 달성
무인자가방범시스템도 무료로 설치
  • 등록 2016-12-01 오후 4:56:50

    수정 2016-12-01 오후 4:56:50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한 모습. 동작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작구는 지난 30일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파킹 사업’이 당초목표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단독주택 및 다가구 주택 등의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주차장 수급률이 낮은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무상으로 공사를 대행해 주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그린파킹 사업은 지난 11월 현재까지 1365동이 참여해 주차장 2354면을 조성했다. 올해는 주택 및 자투리 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목표인 37동 45면의 두 배 이상인 55동 103면을 새로 조성했다.

사업에 참가한 이재영(상도동,가명)씨는“차 댈 곳이 마땅찮아 늘 힘들었지만 담장이 사라진다는 게 어색하고 불안했다”며“하지만 구에서 보안까지 신경써줘서 주차장을 편하게 잘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보안에 대한 불안심리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한 가구를 대상으로 무인자가방범시스템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또 주·야간 동안 외부침입을 감지하고 가옥주가 부재시에는 외부침입 사실을 휴대폰으로 자동 통보한다. 정전시에도 기능유지가 가능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구는 내년에는 35동 43면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그린파킹 사업에 참가할 대상지의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교통행정과(☎820-9261)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수 교통행정과장은“동작구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주거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얼마 전에는 주택가에 생활도로(6.7km)도 새롭게 정비했다. 동작구의 변화에 더 많은 주민들이 참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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