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약 업체 모더나(MRNA)는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1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20.53% 하락한 94.7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33달러로 예상치 -3.35달러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3억4400만달러에서 2억4100만달러로 감소했지만 예상치 1억2800만달러를 웃돌았다.
모더나는 미국에서 호흡기 백신 경쟁 심화, 유럽에서의 코로나19 백신 매출 급감 등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25% 하향 조정했다.
모더나가 제시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0억~35억달러 범위로, 이는 기존에 제시된 40억달러 및 월가 예상치 41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