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연결 자회사 셀론텍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억3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7.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3% 늘어난 34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1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셀론텍은 수익성이 높은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 사업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해 6월에 출시된 카티졸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카티졸을 포함한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 분야의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28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에 이어 3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셀론텍은 올해 상반기 카티졸을 추가 랜딩한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처방을 확대 중이다. 하반기에는 생산라인 조정을 통한 카티졸 커버리지 확대로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는 “카티졸의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투 트랙 전략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유수 제약사와 공동으로 카티졸 국내 판매활동을 전개하는 코마케팅(Co-Marketing) 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미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