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전통주 20여종 신규 입점…'홈술족' 겨냥

팔팔막걸리·고소리술·댄싱사이더 등 선보여
10도 이하부터 30도 이상까지 도수별 전통주 추천도
  • 등록 2022-04-27 오후 4:44:43

    수정 2022-04-27 오후 4:44:4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전통주 20여종을 새로 입점시키면서 ‘홈술’,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마켓컬리가 전통주 20여종을 새로 입점시켰다.(사진=마켓컬리)


앞서 마켓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양한 전통주 상품을 입점시켜 샛별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의 판매 확대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취지이자, 최근 전통주를 집에서 즐기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21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주를 음용하는 장소로 집을 꼽은 소비자는 2019년 47.6%에서 2020년 56.1%, 지난해 59.9%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러한 홈술 트렌드에 힘입어, 마켓컬리 역시 지난해 말 전통주를 팔기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30만 병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신규 입점을 통해 전통주 라인업은 더욱 강화됐다. 이달 들어 새롭게 입점한 전통주 제품은 총 20여가지로 막걸리부터 증류주, 과실주까지 다양한 주종을 갖췄다. 청년 사업가 세 명이 뭉쳐 만든 ‘팔팔막걸리’는 쌀의 고장 김포에서 생산한 최상급 금쌀 100%로 빚어 구수한 향이 인상적이다. 고소한 곡물향이 느껴지는 제주 전통주 ‘고소리술’은 오메기떡으로 만든 오메기술을 다시 증류해 빚은 전통주다. 충북 충주의 사과즙과 효모를 발효시켜 탄생한 과실주 ‘댄싱사이더’ 4종도 주목할 만하다.

도수별 전통주도 추천한다. 마켓컬리는 원하는 알코올 도수의 술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심술’처럼 10도 이하의 가벼운 제품부터 ‘술샘 퍼플진’ 등 30도 이상의 강렬한 술까지 다양하게 구비했다. 상품 설명 페이지를 통해서는 제품 별로 ‘맛있게 먹는 법’을 제공해 전통주를 120% 즐길 수 있는 팁을 전한다.

천경원 마켓컬리 리더는 “마켓컬리는 전통주 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참신한 우리 술을 발굴하고 다채로운 상품을 제안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돕고 있다”며 “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5월에도 신상품 입점을 통해 고객들이 더 다양한 전통주를 고민 없이 고르고 즐기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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