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vs 전장연, 13일 JTBC서 일대일 토론 나선다

13일 오후 3시 JTBC서 생방송으로 맞붙어
2대 2 토론 제안한 MBC 100분토론은 무산
  • 등록 2022-04-05 오후 6:03:53

    수정 2022-04-05 오후 6:03:5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여 온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오는 13일 일대일 생방송 토론에 나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만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실 관계자는 5일 이데일리에 “13일 오후 3시 JTBC에서 박 대표와 일대일 생방송 토론을 한다”고 밝혔다. 토론 진행자는 방송사에서 정하기로 했다.

1대 1 토론 방식을 고집하던 이 대표 측 주장이 관철된 모습이다. 애초 토론을 추진해 온 MBC 측에서 전장연과 이 대표 측에 2대 2 토론을 제안했지만 “토론 주제가 애매해질 수 있다”는 이 대표 측 거부로 무산됐다.

이후 양 대표 토론회를 주관하려는 방송사 수 군데가 러브콜을 보냈고 양측은 JTBC에서 맞붙기로 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달 31일 이 대표에게 언론을 통해 조건 없는 100분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가 “100분이 뭐냐. 1대 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맞받았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탑승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권리예산 및 관련법 개정 요구에 대한 인수위 답변 촉구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박경석 공동대표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전장연 시위 비판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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