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와 NFT가 만나면? 플레이댑, 기술 공급 준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술 적용해 투명한 거래 지원
아이템을 개인 자산으로 인정해야 기술 도입 가능
플레이댑, 기술 리소스 지원…특허 출원 위해 법률사무소와도 협업
  • 등록 2021-03-15 오후 6:12:19

    수정 2021-03-15 오후 6:12:19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메타버스 융합 기술 프로젝트 관련 로드맵을 15일 발표했다. 회사는 서구권에서 유행 중인 가상현실 플랫폼과 해당 플랫폼 속 놀이 문화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 게임 시장 진출을 목표했다.

현재 메타버스에서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고 게임 아이템을 사고파는 등의 행위가 가능하다. 여기에 NFT 기술이 적용되면 보다 투명한 거래가 가능해진다.

쉽게 말해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소유권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게임 아이템이나 디지털 예술 작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 불가능한 특징을 지녔다. 토큰마다 가치가 동일한 비트코인 같은 FT(Fungible Token), 즉 대체 가능한 토큰과는 다르다.

이 때문에 메타버스 내 아이템에 NFT 기술이 적용되면 소유권 인증이 분명해지고 거래 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탈취나 분쟁 등 과정에서도 문제 해결이 쉬워진다. 다만 플랫폼 사업자가 아이템을 회사 소유가 아닌 이용자 자산으로 인정해야 NFT 도입이 가능하다. 기술 도입 이전에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

플레이댑은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더샌드박스(The Sandbox)’와 NFT를 활용한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타 플랫폼에도 최적화된 플레이댑 NFT 리소스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간다.

지난 2일엔 특허법률사무소 인벤트고와 계약도 체결했다. 플레이댑 블록체인 NFT와 메타버스 융합기술, 비즈니스모델 특허 출원을 위해서다. 상반기 내 특허 출원을 목표한다.

정상원 플레이댑 사업총괄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 및 비대면 사회에서 메타버스와 NFT의 시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NFT는 이용자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온전히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유망 산업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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