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측, '불륜설 유포' 네티즌 4명도 고발

3월 19건 이어 총 23건 고소·고발
9건은 사건 종결·일부는 檢 송치
  • 등록 2020-09-07 오후 6:14:18

    수정 2020-09-07 오후 6:14:18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이 자신에 대한 불륜설과 아들 군 복무 당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등 19명을 고발한 데 이어 블로그 운영자 등 4명을 고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가 발표된 8월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3월 중순 추 장관의 불륜설을 인터넷에 올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블로거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같은 시기 추 장관 측 서울 관악경찰서에 유튜버 등 총 19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6일 드러났다. 경찰은 이 중 9건은 피고발인 신원 확인 불가로 수사를 종결했으며, 나머지 10건은 관할 경찰서로 이첩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악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될 당시 광진경찰서에도 함께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피고발인은 지난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몇몇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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