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하반기 상장 추진

  • 등록 2019-04-24 오후 4:58:24

    수정 2019-04-24 오후 4:58:2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RNA치료제 개발기업인 올리패스가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으로 증권거래소 심사를 거쳐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에 나설 방침이다.

올리패스는 독자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PNA)’ 기술을 활용해 RNA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NA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올리고핵산으로 몸 속 세포의 유전정보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DNA가 각종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게 만든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기술평가 A등급을 받는 등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끝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리패스는 이밖에 OPNA 기반의 비마약성 진통제의 유럽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 고형암 항암제 등 다양한 질병에 대응해 연구 파이프라인도 확장 중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협약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OPNA에 대한 시장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 자체 개발 신약을 완성해 글로벌 신약 개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올리패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자기자본 10억원 이상, 기준시가총액 90억원 이상의 조건만 충족되면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

주관사는 주가 부진의 경우에 대비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투자자 주식을 다시 사주는 풋백 옵션 책임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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