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2018년 한해동안 나쁜 일만 일어난 것은 아니라면서, ‘세계’ 카테고리에서 일어난 ‘좋은 일’로 ▲남북한의 한국전쟁 종전선언 약속을 첫번째로 꼽았다. 남북 정상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1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후 한국전쟁의 종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확인을 핵심으로 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CNN은 이밖에 ▲59년만에 쿠바 카스트로 정권 종식 ▲이슬람국가(IS) 퇴치 후 이라크 첫 의회 선거 실시 ▲캐나다의 세계 두번째 마리화나 합법화(첫번째 국가는 우루과이) ▲멕시코 새 정부의 대통령 전용기 매각 공약 이행 ▲한국의 최대 개도살장 폐쇄 ▲미국 혼혈여성 메간 마클의 영국 왕가 입성 등을 ‘세계에서 일어난 좋은 일들’로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좋은 일’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카테고리 부문에는 ▲1969년 이후 실업률 최저 ▲첫 무슬림 및 인디언 원주민 하원의원 탄생 ▲텍사스 주 최초 흑인 동성애 여성 판사 탄생 ▲콜로라도에서 미국 최초 동성애 주지사 탄생 ▲미 해병대 최초 여성 보병 소대장 탄생 ▲ 뉴욕 및 버지니아주의 학교 정신건강 수업 도입 ▲조지아 주에서 전원 흑인여성 형사재판 판사진 선출 등이 뽑혔다.
‘건강 및 과학’ 부문 경우엔 ▲사망한 여성의 자궁 이식을 통한 출산 성공 ▲유엔 목표를 넘어선 영국의 HIV(에이즈 바이러스) 치료 성과 ▲10분내 암 진단 키트 개발 ▲새로운 에볼라 치료 개신 ▲땅콩 알러지 치료제 개발 ▲말라리아 감염을 알아내는 개의 능력 발견 ▲암 발병을 낮추는 방법 발견 ▲10년 더 오래 사는 방법을 알게해준 연구 성과 등이 지적됐다.
‘환경’ 부문에는 ▲동남아시아에서 157종의 새로운 종 발견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효소(엔자임) 개발 등이 꼽혔고, ‘스포츠 부문’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이 첫번째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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