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한국알테어 15억 상당 SW 무상기증 협약

“여성 엔지니어 양성 위해 지원”
  • 등록 2018-08-10 오후 4:16:37

    수정 2018-08-10 오후 4:16:37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과 문성수 한국알테어 대표이사가 업무협력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숙명여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숙명여대가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국알테어으로부터 15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기증받는다.

숙명여대는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알테어는 컴퓨터 이용 공학(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분야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CAE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용 무료 라이선스 제공, 온라인 교육 동영상 제공 등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지영 숙명여대 기계시스템학부장은 “한국알테어에서 기증받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CAE 설계와 해석에 대한 기초 교육은 물론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등에서 이론으로 배웠던 공학 지식을 설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수 한국알테어 대표이사는 “과거에는 기계공학이 남성 위주의 학과였다면 요즘은 아이디어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여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숙명여대 학생들이 더 나은 수업환경에서 여성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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