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호우경보, 동부간선·잠수교 등 통제...퇴근길 '교통대란' 우려

  • 등록 2016-07-05 오후 5:37:32

    수정 2016-07-05 오후 6:27:12

5일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잠수교 북단 일대 한강 수위가 6.2m까지 올라가자 경찰이 차량과 보행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시간당 최고 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5일 서울 시내 주요 도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퇴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은 오후 4시까지 89㎜(종로구 숭월동 기준)의 강우량을 기록해 중랑천 수위가 8m(성동교 일대)에서 최고 34m(신의교 일대)까지 높아져 동부간선도로(성동교~녹천교 구간)는 오전 9시 50분부터, 잠수교는 오전 8시 20분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강서구 개화육갑문 양 방향도 오전 9시 5분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한때 교통이 통제됐던 마포구 증산지하차도 양 방향과 서초구 양재천길(영동1교~KT 구간), 금천구 철산교(철산교하부~서부간선로 진입 구간)는 물이 빠짐에 따라 현재는 차량 통제가 해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침수 구간은 월계1교와 월릉교, 중랑교 등으로 수위가 통제 수위 아래로 내려가면 이들 구간의 통제도 곧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는 주요 도로와 교량 주변을 계속 관찰하고, 교통 경찰관들을 최대한 동원해 시민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퇴근길은 되도록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에는 지난 4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총 119㎜(종로구 숭월동 기준)의 비가 내렸다. 자치구별 현재 강수량은 최소 91㎜(구로구), 최대 183㎜(도봉구)다. 6일까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누적 강수량은 총 612㎜로 평년(464.1㎜)의 13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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