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올해 총 67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8개 부처 21개 기관의 44개 자유무역협정(FTA)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국 현황.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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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리 기업의 원활한 국제 교역을 지원하고자 21건의 FTA를 맺고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총 59개국과의 관세 부담을 낮추고 있다. 또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부처·기관이 매년 맞춤형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업의 신청 편의를 위해 2016년부턴 산업부가 이들 사업을 통합 공고 중이다.
올해도 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와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21개 기관이 총 6703억원 규모의 44개 사업을 추진한다. FTA 해외시장진출 관련 21개 사업에 4883억원을 투입한다. 또 9개 산업경쟁력 강화 사업에 1356억원, 3개 한·중 FTA 특화사업에 352억원, 11개 FTA 활용촉진 사업에 11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산업부는 온라인 공고와 함께 사업별 내용과 신청 절차 등을 책자로 만들어 FTA 활용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각국 수입규제 심화 속 (정부) FTA 지원사업 정보에 좀 더 쉽게 접근해 필요한 지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