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분석 종합보고서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고서들을 토대로 전국 243개 지자체의 재정 운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국 1위 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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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지자체별 살림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 중 1위에 오른 것은 큰 성과라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의정부시는 지난 2017년 9월 채무 제로를 달성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 예산 신속집행 역시 큰 효과를 냈으며 이 결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신속집행 대상액 4356억 원 중 84.7%인 3693억 원의 역대 최대 집행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의 부양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총 102개 분야에서 587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 재정 운영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또 시는 지난해 재난관리기금 19억 원과 재정안정화기금 108억 원, 순세계잉여금 99억 원 등 총 226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했으며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 속 1만2000명에 가까운 전국 최대 규모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 역시 소상공인 등 1만2674명에게 총 42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경제 선순환 효과와 소비 촉진을 위해 앞장섰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겨운 시기에 효율적인 살림살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재정분석 전국 1위의 영예는 잘 사는 희망도시를 위해 적극 동참해주신 시의회 의원님들과 공직자, 46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